대전에 올라온 후로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해서 약속이 없는 주말이면 정말 심심하게 지내고 있다. 8월 1~2일에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어서 지구를 등에 짊어지고 있었는데 불현듯 카메라를 보니 사진이 찍고 싶어졌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와 무슨 사진을 찍어볼까 생각하다가 회사옆에 새로 생긴 자전거 도로가 보이길래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걸어보았다. 회사에서 나와 자전거 도로를 가기 전 회사건물 벽을 찍어보았다. 찍어놓고 생각하지만 난 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셔터를 누르는지 모르겠다.^^: 청정유성이라고 써있는 블록이다. 자전거 도로 한가운데 있고 태양열 집광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밤에는 물이 들어오나보다. 대통령의 녹색성장과 자전거 수출국이 되겠다는 선언에 발맞추어 참 고생한다. 자전거도로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