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관심사/나의 붕붕이

마티즈 진공/볼트 게이지 장착

LonleyEngineer 2009. 5.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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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에 그동안 못잤던 잠을 실컷 자고 게이지 3종 세트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잠자는 것은 금->토 14시간, 토->일 10시간 으로 더이상 허리가 아퍼서 못잘만큼 잘 잤는데...

문제는 DIY할 시간이 없었네요.

잠을 너무너무 많이 자서 말이죠 ㅎㅎ

 

토요일에는 오후 5시에 부랴부랴 게이지들과 공구가방을 챙겨서 차로 갔습니다.

 

열심히 작업을 위해 필요한 배선을 본넷에서 운전석으로 밀어넣는데만 토요일 7시가되었고

작업등도 없고~ 비도 오고~ 춥기도 하고~

AC~!! 그냥 오늘은 닫자!!

하고 본넷 덮개 내리고 대충 배선만 절연해놓고 따땃한 이불로 직행!!

 

일요일에 잠 다 자고 볼일 다보고 또 4시가 되어서야 다시 DIY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볼트, 진공 게이지만 장착했네요.

RPM은 다 끌어놓고 거치가 안되어서 실패했구요^^

작업한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허접하지만 다른분들도 보시고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요~

 

 

 

 

우선 필요한 배선을 먼저 뽑아낸 사진입니다. 이그니션(키가 ACC까지 갔을때 전원나오는 선)용으로 이그니션 릴레이를 뽑아서 87번핀 다리에 선을 감아서 다시 끼웠습니다.

그리고 게이지들의 백라이트용과 볼트게이지의 전압측정용 선으로 미등의 퓨즈 다리에 선을 감아서 끼웠습니다.

그리고 퓨즈박스의 용도모를 구멍에 선이 당겨지거나 흔들려서 빠지지 말라고 타이를 이용해 3중으로 고정을 했습니다.

모든 선은 나중에 운전석 안에서 브릿지(일명 쪼인)해서 쓸 것이라 좀 굵은 것(1.25 SQMM)을 썼습니다.

 

 

일단 RPM게이지용 신호선과 나중에 혹시 확장하게될지 모르는 신호선용으로 포설한 UTP 케이블과 이그니션, +전원용 케이블을 엔진룸에서

운전석 밑으로 밀어 넣은 사진입니다. 선들이 들어가는 부분에 고무마개가 있는데 고무 마개로 넣지 못하고 고무마개 옆으로 넣었습니다.

짱짱한 철사가 있다면 밀어넣기 편했을 텐데 철사가 없어서 많이 고생했네요^^

 

 

 

 

작업을 마치기 전의 엔진룸 모습입니다.

흡기 인테이크 근처에서 나오는 흡기량 측정용 관에서 진공게이지의 T자형 브릿지 관을 이용해 브릿지 시킨 모습입니다.

그리고 RPM게이지의 신호용으로 사용할 UTP 케이블 포설 및 고정 모습입니다.

아시겠지만 UTP케이블은 8가닥(4Pair)가 있어서 나중에 필요한 신호를 엔진룸에서 추출할때 따로 포설작업 하지 않아도

사용하능하라고 끌어놓은 것입니다.^^

 

 

 

운전석 아래에서 선을 끌어놓고 서로 필요한 선들을 묶어놓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봉두난발 되어서 정신이 없죠?

나중에 제가 봐도 이해하기 난해할 것 같아서 네임타이로 다 표시 했습니다.

이그니션, 그라운드,  +전원, 볼트게이지용, RPM게이지용, 진공게이지용 모두 표시하고 한데 묶어서 타이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지금은 보이지도 않게 작업했습니다^^

빨간 테이프는 임시절연용으로 사용한 것이고 나중에 RPM게이지까지 달고 나서 열수축튜브로 깔끔하게 작업하려고 합니다^^

 

 

 

장착후에 사진입니다.

작동 사진은 제 DSLR로는 도저히 감당히 안될 것 같아서 플래쉬 터트리고 그냥 찍었습니다.

너무 밝게 나와서 잘 안보이네요.

저는 차에 구멍 뚫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게이지들을 어떻게 거치해야 할지 몰라서 어쩔수 없이 A필라에 구멍 뚫고 작업했습니다.^^

 

 

 

작업 직후에 찍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진입니다.

공구통과 공구들 정리용 타이 등등해서 완전히 난장판입니다.

저거 치우는데만 한참 걸렸네요^^;

 

이렇게 해서 저의 DIY=DIE 가 마무리 되었네요.

 

한참 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업인데 미루고 미루다 한번에 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번 DIY를 성공적으로 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다른분들이 하신 것만 계속 모니터링하고 눈팅하고 기록해두었다가 따라한 것인데

다행히 동작도 잘하고 나름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중간중간 게이지류 DIY를 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사진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혼자서 암것도 모르고 도전했던 것이라 작업 다 한 후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다음에 또 시간 되면 RPM게이지, CB본체 및 안테나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다음 작업도 시간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허접한 작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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